"남친 만나려 전용기 띄웠다"…'탄소 배출' 1위 오명 쓴 배우

입력 2022-07-31 14:15   수정 2022-07-31 14:23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한 스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31일 영국 매체 '더 탭'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마케팅 회사 야드의 연구결과를 인용, 올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축적한 유명 인사 10명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결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용기가 올해 들어 8293톤의 탄소를 배출해 탄소 배출량 1위에 올랐다.

테일러는 올해 들어 총 170편의 비행을 통해 편당 평균 비행시간 80분, 편당 평균 비행 거리 139.36마일을 기록했다. 더 탭은 테일러가 현재 투어 중이 아님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기록이라고 꼬집었다.

테일러는 남자친구이자 약혼자인 영국 배우 조 알윈과의 데이트를 위해 여러 차례 전용기를 운행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변인은 "테일러의 전용기는 정기적으로 다른 개인에게 대여된다"며 "탄소 배출량의 전부를 테일러의 탓으로 돌리는 건 명백히 잘 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테일러 다음으로 2위 환경 파괴범의 오명을 입은 유명인은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로, 그는 전용기 이용으로 올해 7076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메이웨더는 올해에만 177번의 비행을 했고 이는 한 달에 25번 꼴로 비행을 한 것이다.

3위에 오른 힙합스타이자 비욘세의 남편 제이지는 6981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이는 일반인 연간 배출량의 997배에 달하는 것으로 더 탭은 제이지 역시 2017년 이후 투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 파괴범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외에도 에이로드, 블레이크 셸턴, 스티븐 스필버그, 킴 카다시안, 마크 월버그, 오프라 윈프리, 트래비스 스콧이 차례로 4∼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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